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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국내 보안 기업 지니언스 지분 5% 확보..."단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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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CI=지니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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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지니언스는 25일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가 자사 주식 총 45만799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니언스가 발행한 전체 주식 907만9600주 중 5.04%에 해당한다.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는 영국 소재의 투자사(Securities Broker)로,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회사 측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니언스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가 지니언스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서 지니언스 지분을 보유한 해외 투자자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니언스는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 미리캐피탈(Miri Capital Management LLC)을 2대주주(15.12%)로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사이버 보안 기술 기업들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가운데, 최근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2025 K-사이버 보안 주목받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낮은 사이버 보안 인식을 지적하며 "제로트러스트 2.0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만한 국내 보안 기업으로 지니언스와 라온시큐어를 꼽았다.

앞서 발간된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서도 AI 소프트웨어(SW) 시대를 맞아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HW) 시대에 전력기기가 있었다면 SW 시대는 보안주"라며 "AI SW 시대에는 사이버 보안주가 청바지와 곡괭이로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니언스는 AI 기반 솔루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과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지니언스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71% 하락한 1만370원을 기록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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