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5 울트라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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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낫싱 등 해외 스마트폰 기업들의 국내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프리미엄폰부터 특출난 디자인을 앞세운 3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폰까지 눈길을 끈다. 2020년 3분기부터 이어진 외산 시장점유율 1%의 장벽을 넘을 지 관심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이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내놓은 첫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자 지난 1월 국내 법인 신설 이후 내놓는 네 번째 스마트폰이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독일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 협업해 완성한 14㎜ 초광각, 23㎜ 1인치 메인, 70㎜ 망원, 100㎜ 초망원의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5000만 화소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 라이카 주미룩스 렌즈, 최대 200㎜ 지원하는 광학 줌을 채택해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글로벌 출시가격인 1499유로(약238만원)보다 40만원 가량 낮춘 169만9000원으로 잡았다.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된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가성비'전략을 접목한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 샤오미15 울트라 국내 가격은 최근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는 등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는 일본 출고가 약 179만원과 비교해도 저렴하다. 샤오미는 올 상반기 저가형 스마트폰인 '포코 M7 프로 5G'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고가는 20만원대가 유력하다.
외산폰 업체들의 이같은 물량 공세에 따라 국내 시장 점유율 변동이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은 2022년 4분기 3% 점유율을 기록한 뒤 5개 분기 연속 1%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로 굳어진 시장 구조 깨트리기 쉽지 않았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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