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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브리핑' 출시로 온서비스 AI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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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 'AI 브리핑'을 오는 27일 정식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PC와 모바일 통합검색을 통해 모든 네이버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가 추진 중인 'AI 내재화' 전략의 핵심 일환으로, 전체 서비스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네이버의 이번 AI 브리핑은 단순히 검색 결과를 요약하는 차원을 넘어 생성형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집약한 서비스다.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에 대한 간략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해당 정보의 원본 출처와 창작자를 명확히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을 도모한다. 특히 네이버가 오랫동안 중요시해온 '다양성'과 '연결'이라는 철학적 가치를 AI 기술과 접목시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I 브리핑은 네 가지 형태로 우선 도입된다. 공식형과 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검색 결과 최상단에 위치하여 명확한 정답이 있는 질의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경우에 최적화되었다. 운전면허 갱신이나 여권사진 규정과 같은 공식 정보부터 최신 유행하는 밈이나 영화 결말 등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요약 제공하며,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 출처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추천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검색 경험을 한층 향상시킨다.

숏텐츠형 AI 브리핑은 간결하고 빠른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현대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스포츠,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숏폼 콘텐츠를 요약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주요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원본 콘텐츠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관련 추천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며, 향후에는 개인화 추천 기능을 보다 고도화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형 AI 브리핑은 지역 정보와 여행 관련 콘텐츠에 특화된 서비스로, 사용자가 지역 기반 정보를 보다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사카, 교토 등 일본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국가의 여행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교토 여행'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AI가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제공하는데, 현지 맛집, 문화유산, 추천 숙소 등 테마별로 정보를 구성하여 여행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쇼핑에 적용된 AI 브리핑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이미 서비스 중이다. 'AI 쇼핑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방대한 상품 정보를 체계적으로 요약하여 제시함으로써 사용자의 구매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상품 특성과 구매 팁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하며, 복잡한 검색어 입력 없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적합한 상품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주며, 쇼핑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더 많은 검색 질의에 AI 브리핑 기능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이미지 검색을 활용한 멀티모달 서비스와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천만 사용자와 330만 중소기업 및 창작자(SME)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김광현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고도화 될 것"이라며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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