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과 K팝 등 영향으로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보험산업도 과거에는 한국이 일본과 미국, 유럽 등 해외의 선진 사례를 공부했다.
스위스리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6위가 됐다. 이젠 한국도 다른 나라에서 디지털 금융과 보험상품, 리스크 관리 등을 배우러 오는 나라가 됐다는 의미다.
이렇게 한국 보험시장의 위상은 높아졌으나, 최근 국내 보험사들은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코리안리재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현재 8개 손해보험사가 16개 국가에서 총 55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9개 점포로 가장 많고 미주 14개, 유럽 8개 등의 순서로 진출해 있다.
또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현지 투자와 제휴 등 영업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지역으로의 신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해외사업조직을 글로벌사업부문으로 격상했으며, DB손해보험도 해외전략본부를 신설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과 컨트롤타워를 강화했다.
세계 1위 인구의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해외 진출도 손보사들은 모색하고 있다.
협회도 회원사들을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개선과 해외 유관기관 네트워킹 등을 통해 회원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금융당국과 소통해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과제를 협의해 왔다. 그 결과 해외 자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규제가 완화되고, 해외 사무소의 영업활동이 일부 허용되는 등 제도가 개선됐다.
향후에도 협회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회원사들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관련 규제 개선과 글로벌 교류협력사업 등에 애쓰고 있는 금융당국 및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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