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국내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망고 재배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망고는 벌과 같은 곤충을 매개해 수분하는 작물이지만 마땅한 기준이 없어 불편이 컸습니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에서 표준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국내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8년 117ha에 불과했던 전국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2020년 171ha, 2021년 186ha, 2022년 193ha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인 망고는 2018년 전국 재배 면적이 52ha였지만 2022년 92ha로 크게 늘었습니다.
곤충이나 바람 등을 통해 수분해야 하는 작물인 망고는 제주도의 경우 수산물로 쉬파리 등을 유인해 착과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륙에서는 파리 수급이 어려워 꿀벌이나 뒤영벌을 이용하고 있는데 명확한 기준이 없어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재민/경남 창원 망고 농가 대표> "망고 농사를 지금 6년 차 짓고 있는데 그걸(벌 이용 기준) 전혀 몰랐을 때는 벌을 최대한 많이 넣으면 되겠다 해서 많이 넣었었어요. 그러니까 금액적으로 너무 많은 금액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망고 화분 매개용 벌 표준 이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내용에는 꿀벌과 뒤영벌 각각에 대한 나무당 벌통의 양, 벌통 교체 시기 등이 담겼는데 실험 결과 표준화 기술 이용 시 300평당 망고 생산량이 30%, 수익도 70만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혜선/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망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열대 작목의 수정벌을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고소득의 농산물,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표준 지침서를 발간해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망고 #아열대 #벌 #뒤영벌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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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국내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망고 재배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망고는 벌과 같은 곤충을 매개해 수분하는 작물이지만 마땅한 기준이 없어 불편이 컸습니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에서 표준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8년 117ha에 불과했던 전국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2020년 171ha, 2021년 186ha, 2022년 193ha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인 망고는 2018년 전국 재배 면적이 52ha였지만 2022년 92ha로 크게 늘었습니다.
곤충이나 바람 등을 통해 수분해야 하는 작물인 망고는 제주도의 경우 수산물로 쉬파리 등을 유인해 착과를 하고 있습니다.
<김재민/경남 창원 망고 농가 대표> "망고 농사를 지금 6년 차 짓고 있는데 그걸(벌 이용 기준) 전혀 몰랐을 때는 벌을 최대한 많이 넣으면 되겠다 해서 많이 넣었었어요. 그러니까 금액적으로 너무 많은 금액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망고 화분 매개용 벌 표준 이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내용에는 꿀벌과 뒤영벌 각각에 대한 나무당 벌통의 양, 벌통 교체 시기 등이 담겼는데 실험 결과 표준화 기술 이용 시 300평당 망고 생산량이 30%, 수익도 70만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표준 지침서를 발간해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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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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