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美 상무장관 3주만에 만남
대한항공 美항공기 추가도입 계약 배석하기도
에너지부 장관 만남서 韓 민감국가 지정 논의
안덕근(오른쪽 앞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왼쪽 앞 2번째) 미국 상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면담하고 있다. 둘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첫 회담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만나 미국 상호관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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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 조치를 중심으로 한·미 통상 분야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첫 회담에 이은 3주 만의 만남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앞서 예고한 관세 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1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및 200여 파생상품에 대한 예외 없는 25%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오는 4월2일(현지시간) 주요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타깃은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로 평가되지만, 대미국 수출액 규모 8위인 한국도 내달 상호관세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 장관은 3주 만에 만난 러트닉 장관에게 일련의 관세 조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양국 경제와 산업의 긴밀한 상호 연계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 역시 주요 현안에 대해 양국이 계속 협의해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안덕근(뒷줄 왼쪽 3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뒷줄 왼쪽 2번째) 미국 상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미국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 간 327억달러(약 48조원) 규모 협력강화 서명식에 배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조원태(뒷줄 오른쪽 1번째) 한진그룹 회장과 켈리 오트버그(뒷줄 왼쪽 1번째) 보잉 회장 등 양측 관계자도 함께 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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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이 면담 직전 대한항공(003490)과 미국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 간 327억달러(약 48조원) 규모 협력강화 서명식에 배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장관이 참여한 첫 이벤트다.
안 장관은 하루 앞선 20일(현지시간)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한국이 추가되는 데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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