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호사’ 석동현 “자작극 아니면 99% 유도극”
민주당 앞 계란 투척 흔적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가운데 헌재 앞에 계란 깨진 자국이 남아 있다. 이날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계란에 맞았다. 2025.3.20 nowwego@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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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 앞 달걀 투척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자작극’ 설을 주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재 앞 계란 투척 사건,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날아든 날달걀에 이마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헌재 주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달걀을 던진 용의자를 추적했다.
그러나 동시에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전에 기동대를 투입해 헌재 인근에서 시위 중이던 시민들을 강제 해산시켰다”라며 이 과정에서 집회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과잉 진압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지적, “공권력은 균형 있고 공정하게 행사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도 해당 사건을 두고 21일 자신의 SNS에 “탄핵반대 인파를 해산시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자작극이었냐 아니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현장 상황을 거의 매일 지켜봐온 입장에서 나도 명백히 자작극이거나 아니면 99% 유도극이라 본다”라고 해 ‘자작극 설’을 거들었다.
한편 석 변호사는 계란 투척 사건의 피해자인 백 의원에 대해 “2선인가 3선이지만 원래부터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며 “자기들이 국회의원이랍시고 잽싸게 경찰 찾아가서 범인 찾으라고 난리치는 꼴이라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고 경박한 사고 수준에 한숨이 나온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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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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