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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건강하던 10대 소년이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몸속에 중요 장기인 ‘비장’이 없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라일리 맥도날드(13)는 등교 중 감기 증상을 보여 어머니 샐리가 집으로 데려왔다. 샐리는 "집에 돌아온 아들이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잤다"며 "몸이 비정상적으로 차가웠고 전신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패혈증을 의심한 샐리가 응급실로 아들을 데려가려던 순간, 라일리는 의식을 잃고 호흡이 멈췄다.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라일리는 결국 사망했다.
샐리는 “아들에게 비장이 없었다는 사실을 부검 결과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신생아 때 미리 이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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