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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재명 심리 상담 좀 해라” 이준석, “최상목은 경제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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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경제는 안중에도 없나” 민주당 ‘줄탄핵’ 지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겨냥 비판도…“헌재의 권능 무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던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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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1일 야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탄핵소추안 발의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심리 상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젯밤 꾸었을 악몽에서 최상목 대행이 자신을 감옥 보내려는 사람으로만 보였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 불안정성은 안중에도 없나”라며 “솔로몬의 우화를 읽어보면 아이를 잘라서라도 자신의 뜻을 이루려는 사람은 아이의 엄마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이 엄마라 우기는 두 여성에게 솔로몬이 ‘반으로 갈라서 나누라’고 판결했는데, ‘그렇게라도 해 달라’던 여성이 꼭 민주당과 같다는 얘기다.

경제 수장인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로 국내 경제 불확실성을 높아질 것을 아는 민주당이 아이를 반으로라도 갈라 갖겠다는 이와 같다는 비판으로 풀이됐다.

이 대목에서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누가 불안해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심리 상담 좀 하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말하면서도 이 의원은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의 권능을 무시한다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점 등을 최 권한대행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 헌법재판소 능멸 행위를 바로잡고자 한다면서다.

다만, 최 권한대행 탄핵 의결로 그의 직무가 정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으로 알려졌다.

경제 사령탑을 겨냥한 탄핵소추는 ‘국정 파괴’라는 여당의 비판 속, 야당 내에서조차 ‘탄핵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등의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로 현 정부 들어 야당이 탄핵을 추진한 인사는 서른명을 채우게 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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