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줄탄핵으로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 묶어 놓는 것"
홍준표 "최 권한대행까지 탄핵,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 연상"
유승민 "30번째 줄탄핵, 세계기록 갈아치울 듯"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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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여권에서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잠룡들의 거센 비판이 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이 기어이 30번째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며 "최상목 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우리 헌법의 탄핵제도는 '탄핵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직무정지를 시키는 잔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짓을 하지 못하게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소추만으로 직무가 자동 정지되는 나라는 핀란드, 칠레, 멕시코 정도"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주 나라를 거덜 낼려고 하는구나"라며 "최 대행까지 탄핵하는 걸 보니 마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로 미의회가 박살이 나면서 대통령 이하 의회 지도자들과 모든 각료들이 폭사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고 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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