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소비자 ESG 행동·태도 조사
소비자 절반은 ESG 활동에 적극 참여
소비자 64% "불매운동 참여 경험"
21일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소비자의 ESG 행동 및 태도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의 70% 이상이 ‘ESG 우수기업에 추가 지불 의사 있다’고 답했다. 세부 분야별는 환경보호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 사회공헌 등 사회 분야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70%가 해당 기업 제품 구매에 추가지불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자료=한경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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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0대와 6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 추가 지불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보호 우수 기업의 제품에 대해 10%까지 추가 지불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해당 연령대에서 20%에 달했다.
제품, 서비스 구입할 때 친환경 여부가 중요한 척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산업별로 식음료(3.06), 생활용품(2.95)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행·레저·항공(2.54), 전자제품(2.60) 업종은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모든 산업에서 타 연령대 대비 친환경 여부의 중요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20대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가 친환경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은 ‘친환경 마크’ 부착 여부가 55%로 가장 높았고, 포장재에 표기된 제품 상세정보(12%), 재품명(11%)도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경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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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활동과 관련된 소비자 행동의 적극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7%가 적극적으로 ESG행동을 실천한다고 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동일 연령대에서는 남성 보다 여성이 종합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성별 종합점수 상위그룹은 60대 여성(2.63), 60대 남성(2.58), 50대 여성(2.53) 순이었으며, 하위 그룹은 20대 남성(2.30), 30대 남성(2.32), 30대 여성(2.35) 순이었다. 세부 분야별 지표값은 물(2.72), 에너지(2.64), 가정 폐기물(2.56), 소비자 참여형 ESG 활동(2.50) 분야가 평균(2.44)보다 높았다.
한경협은 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내수 침체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ESG경영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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