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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영부인의 총기없는 발언[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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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의 총기없는 발언

몰래 보느라 '폭싹 속았수다'

'늑대의 후예'의 몸값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뒤 '총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7일 신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영장에 포함시켰습니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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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경호처 가족부 직원에게 "총을 안 쓰고 뭐했느냐,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건데"라며 질책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도 쏘고 나도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의 발언을 들은 직원이 김신 가족부장에게 전화해 이 내용을 전했고, 경찰은 김신 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이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과장된 전언에 기초한 것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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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윤 대통령이 체포 저지를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는 취지로 지시했고, 김 차장은 '알겠다'고 답했다"는 경호처 간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총기사용에 대한 언급이 김 여사의 입에서도 나왔다고 하니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대통령의 부인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정당한 법 집행에 총기를 쓰지 않았다고 다그쳤다니, 앞으로 갈수록 믿을 수 없는 증언과 진술이 쏟아질텐데 국민들의 피로도만 높아지게 됐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 올라온 '폭싹 속았수다' 리뷰 화면.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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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최근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죠.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인데요. 주변에 눈물, 콧물 쏟으며 보고 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600억원을 쏟아부은 작품인데 도둑시청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 SN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현재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는데요, '폭삭 속았수다'의 평점이 9.4점이라고 합니다.

대만에서 '고진감래 끝에 너를 만나'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데, 중국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소개까지 친절하게 하고 있는데 현재 약 3만 여 건의 리뷰가 달렸다고 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무단으로 OTT 플랫폼에 게재해 온 건 주지의 사실인데요.

중국은 넷플릭스 진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흑백요리사' 등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들을 무단으로 시청해 원성을 샀는데요.

서 교수는 "지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터키, 필리핀, 베트남을 포함한 모두 41개 국가에서 상위 10권에 올라 있는데요. 중국의 불법시청으로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닙니다.

눈물 쏟으며 보는 '폭싹 속았수다'를 도둑시청하는 중국을, 눈물 쏙 빼게 혼내줘야 하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개와 늑대의 교배종을 '울프독'. 유튜브 채널 'FOX 29 Philadelphi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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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개와 늑대의 교배종을 '울프독'이라고 하는데 울프독 한 마리의 몸값이 570만달러, 우리돈 83억원이라고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유명한 사육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사티시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개를 사기 위해 57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티시가 사들인 개는 코카시안 셰퍼드와 늑대의 교배종으로 이름이 '카다밤 오카미'인데요. 현재 생후 8개월이지만 체중은 75㎏, 키는 77㎝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카미는 사티시를 따라 인도에 도착한 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티시는 이미 150종이 넘는 품종을 키워왔는데, 비싼 돈을 개에게 투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티시는 오카미 등 자기 개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는데요, 이 개들은 400만원에서 1700만 원 상당의 높은 출연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개들을 돌보기 위해 고용한 사람이 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사티시는 "나는 희귀한 개를 갖기 위해 돈을 썼고, 사람들은 나의 개들을 보려고 돈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개통령은 영리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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