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훈 스튜디오에피소드 대표 인터뷰
추성훈, 날 것 그대로 매력...3개월만 100만 구독자
‘콘텐츠+셀럽+커머스’ 3박자 조화로 작년 매출 300억 돌파
미스터비스트, 킴 카다시안 모델 추구…트래픽 있는 곳에 수익 있어
화제의 추성훈 스테이크 먹방(출처=추성훈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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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스튜디오에피소드 본사에서 만난 한 대표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만 보여주는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망가진 모습이나 날 것 그대로의 집공개 같은 콘셉트를 잡은 게 유효했다. 저희도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PD, 광고, 촬영, 디자인 팀 등으로 구성된 한 팀이 오롯이 한 명의 셀럽만을 담당하며, 셀럽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한정훈(좌측 첫째) 스튜디오에피소드 대표, 박건희(좌측 둘째) 커머스 총괄, 이정호 콘텐츠 총괄이 20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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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총괄은 “추 선수 유튜브 성공 이후에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최근에는 방송인 이은지씨 유튜브를 시작했고, 이외 상반기 중에 새로운 유튜브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저희는 콘텐츠와 셀럽,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커머스까지 잘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글로벌에서 유명한 셀럽인 ‘미스터비스트’, ‘킴 카다시안’처럼 브랜드를 직접 만들거나 인수해 콘텐츠와 결합시키는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희 총괄은 “‘개통령’ 강형욱씨와 반려동물 용품(PPZ), 모델 주우재씨와 패션 브랜드, 한혜진씨와 뷰티브랜드(넛세린)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처음부터 커머스를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이런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지 천천히 고민한다”고 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유튜브 중심의 시대에 기존 레거시 미디어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이 위기를 맞은것과 달리 콘텐츠커머스로 새로운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 대표는 “저희는 콘텐츠를 통해 트래픽을 잘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유튜브가 아니라 다른 플랫폼이 나오더라도 잘할 수 있다”며 “업계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매출·이익적인 부분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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