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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로 세계적 스타가 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어릴 적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히며 자신의 소비 성향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시엔비시(CNBC) 등을 보면 브라운은 최근 팟캐스트 ‘콜 허 대디’에 출연해 “나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 캐스팅됐다는, 인생을 바꿀 전화를 받기 전에는 돈 없이 자랐다”고 말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21살인 브라운은 2016년 기묘한 이야기 시즌1에 주인공 ‘일레븐’으로 캐스팅된 뒤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기묘한 이야기’ 외에 자신이 프로듀서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시리즈로도 성공을 거뒀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패션 브랜드 ‘플로렌스 바이 밀스’를 15살 때 론칭해 운영 중이다. 2019년 브라운은 ‘에놀라 홈즈 2’로 1000만 달러(146억원)를 번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은 “무언가에 돈을 쓸 때 나는 부모님께 전화해야 하고, 그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물건을) 바로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미국 록밴드 ‘본조비’ 멤버 존 본 조비의 아들 제이크 본지오비와 20살이 되던 지난해 결혼했다. 브라운은 남편과 자신의 소비 성향이 반대라고 했다.
“내가 ‘오, 난 양말이 필요해’라고 하면 그는 ‘프라다로 가자’라고 해요. 그럼 난 ‘타겟’(미국의 체인형 마트)에 가자’고 하죠.”
브라운은 남편의 경우 “우리가 가는 장소에서 쇼핑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가방을 싸는 걸 거부할 것”이라며 “반면 나는 ‘아마존 베이직’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베이직은 미국 쇼핑몰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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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넷플릭스 수익으로 처음 큰 구매를 하고 싶었을 때, 평소 봐왔던 샤넬 선글라스를 사기까지 부모의 격려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또 ‘넷플릭스 스타’지만, 넷플릭스 서비스 구독료를 직접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브라운은 ‘캐피탈 이브닝쇼’에서 “난 여전히 부모님의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난 구독료 지불을 거부하고 있는데, 난 아직 나와 부모님의 눈엔 어린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엔 브라운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가 공개됐다. 기묘한 이야기는 올해 마지막 시즌(시즌5)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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