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13홈런으로 2025 시범경기 팀 홈런 1위
팀 타율 최하위에도 공동 3위로 시범경기 마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키움 박주홍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3.17.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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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선전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비결은 홈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키움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2022년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는 등 5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키움은 최근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역시 키움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주축 타자였던 김혜성(LA 다저스)과 마운드 뒷문을 지켰던 조상우(KIA 타이거즈)까지 팀을 떠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오른쪽)이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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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시범경기도 최하위에 머물렀던 키움은 올해 시범경기를 공동 3위(6승 1무 3패)라는 호성적으로 마쳤다.
이주형이 홈런 3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슈퍼 루키 여동욱도 홈런 두 개를 기록했다.
김건희, 김동엽, 박주홍, 송성문, 이재상, 이형종, 전태현, 그리고 루벤 카디네스도 한 차례씩 담장을 넘겼다.
특히 여동욱은 개막전 자신의 첫 타석과 10번째 경기 마지막 타석을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여동욱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3.18.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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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올 시즌 용병 카드 세 장 중 두 장을 타자에 사용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카디네스는 시범경기 개막 3연전 테이블세터로 나서 팀의 화력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키움은 당장의 성적보다도 리빌딩을 통한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존 선수들을 내주고 얻은 신인 드래프트 선순위권으로 올 시즌 정현우, 김서준 등 어린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도 키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3으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3.17.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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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부족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홈런 한 방은 점수는 물론 팀의 분위기까지 단숨에 뒤집을 수 있다.
시범경기 막판 4연승까지 거두며 키움은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예열을 마친 키움의 방망이가 얼마나 불타오를지가 올 시즌 키움이 작성할 반전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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