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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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59)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연이은 논란에 2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백 대표는 19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먼저 자사 일부 제품의 외국산 재료 원산지를 국산인 것처럼 홍보해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데 대해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돼지고기 함량 미달과 가격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던 제품 ‘빽햄’을 생산 중단했다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백 대표는 잇단 논란과 의혹들로 지난 13일 첫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이날 더본코리아는 운영 중인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점주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와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 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일 뿐, 특정 근로자의 취업 방해 등을 위한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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