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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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인기가 세계적으로 치솟자 외신이 한국 김밥 의미와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 시간) '편안한 음식인 한국의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How Korea's kimbap went from comfort food to global sensation) 제목의 기사로 김밥 인기에 대해 다뤘다.
2023년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된 냉동 김밥은 품귀 현상을 낳으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김밥의 높은 인기에 코스트코도 지난해부터 냉동 김밥 판매를 시작했다.
WP는 이러한 김밥의 인기가 2022년 화제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김밥을 먹는 장면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빙엄턴 대학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를 하고 있는 로버트 쿠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러한 인기를 부추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밥의 세계화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했다.
WP는 김밥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점을 언급하며 이 때문에 '보살핌'을 의미한다고도 부연했다. 뉴욕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박은조씨는 김밥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위안이 되는 음식"이라며 "어머니의 사랑을 뜻한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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