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7일 침공 대비 훈련…中 곧장 대응 나서
中 대만사무판공실 “하나의 중국 원칙 훼손 말라”
지난해 12월 12일 대만 해협에서 대만 해안 경비대(오른쪽)이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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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인민해방군의 대만 해협 근처 군사 훈련과 관련해 “라이칭더(대만 총통)가 끊임없이 ‘대만 독립’ 분열의 잘못된 이론을 선전하고 양안 대립과 대립을 고조시킨 것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라면서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력이고 외부 세력의 간섭과 소란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며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신성한 영토의 불가분 일부”라고 덧붙였다.
전날 연합보 등 대만 매체들은 대만 육·해·공군이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소한광(小漢光)이란 별칭이 붙은 즉시 전쟁 대비 훈련으로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실제 무력 충돌·전쟁이 아닌 저강도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구성됐다.
대만 국방부의 주장 이후 중국에서 대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만사무판공실이 훈련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천 대변인은 대만 독립 성향을 지닌 라이 총통에 대해 “대만 독립 분열 입장을 고수하고 신양국론을 부추기고 양안 교류를 더욱 제한하고 저지하며 외국에 의존해 독립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도발하고 양안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우리는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 문제는 국가의 존엄성과 민족 감정에 관한 것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며 도전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면서 라이칭더 당국에 “감히 도발하고 불장난하는 것은 자멸하고 산산조각 날 뿐”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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