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아 ‘조용한 암’으로 불려
“복부 팽만감, 빈뇨 등 장기간 지속된다면 진찰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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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 예이츠(45·여)는 3년 전 건강검진에서 난소암 판정을 받기 전까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왔다. 그는 필라테스, 수영, 산책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며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우연히 받은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난소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런 징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조는 “난소암에 대해 전혀 몰랐고,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복부 팽만감과 빈뇨 증상이 있었지만, 단순한 식습관 변화나 노화로 인한 것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조는 난소를 포함한 자궁 적출술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조기 폐경을 경험하게 됐다. 추가 검사에서 암세포가 장기 주변 지방층(오멘텀)에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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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매주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암 진단을 받은 지 3년이 지난 현재는 건강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난소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복부, 골반 통증 △소량의 음식을 먹고도 배부름 △잦은 배뇨, 급한 배뇨 욕구 등이 있으며, △원인 모를 체중 변화 △극심한 피로감 △허리 통증 △폐경 이후 비정상적 출혈 △배변 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용한 암’으로 불린다”며 “특히 복부 팽만, 지속적인 소화 장애, 골반 통증, 배변 습관 변화 등은 난소암의 주요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0대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 건강검진 : 1~2년에 한 번씩 부인과 초음파 검사 권장
✔경고 신호주의 : 복부 팽만, 골반 통증, 소화 장애 지속시 병원 방문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로 전반적인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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