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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차에 끌고 다니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피해 학생 측이 되레 2차 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충북 옥전의 한 중학교 교사 20대 A씨는 지난 13일 오후 하굣길에 분식점에 머물던 B군 등 중학생 2명을 차에 태워 끌고 다니며 ‘왜 내 여친에게 성적 뒷담화를 했느냐’, ‘죽여버리겠다’라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여자친구는 B군의 담임교사였다.
A씨는 또 B군 등에게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손에 들게 한 뒤 강제로 사진까지 찍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교사의 행동을 질타했으나, 일각에서는 B군을 향해 ‘성추행범’, ‘인과응보’, ‘맞을 짓을 했다’ 등의 악성 댓글로 공격했다. 거주지인 옥천에서는 B군의 신상이 털리는 등 2차 가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어 “경찰이 수사를 시작됐으니 곧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군의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받은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아동복지법상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역시 매뉴얼에 따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해 분리조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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