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새 전쟁 대비훈련
중국군 훈련 중 침공 시나리오
“러시아도 훈련하는 척 침공”
올해 신규 합동작전도 추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14일 수도 타이페이에서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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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만이 중국 침공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 대비훈련을 오는 17일 처음 실시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육해공군은 ‘소한광’(小漢光)이라는 별칭의 ‘즉시 전쟁 대비 훈련’을 이날부터 닷새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한 대응, 사이버 공격, 전쟁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핵심 인프라 시설 방호 등으로 구성됐다.
한 소식통은 중국군이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다가 전쟁으로 갑자기 전환했을 경우에 대비하는 훈련이 17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와 동맹국 벨라루스가 2022년 2월 벨라루스 내에서 훈련을 벌이던 도중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진 전술을 중국군이 사용할 것에 대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지난 4일 올해 대만군 훈련은 3군 합동 작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존 한광 훈련 외에도 정보·전자 작전과 항공·미사일 방어, 해상·지상 방어 등 신규 합동 작전 훈련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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