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원 단독 공연인데...”...10분 늦게 시작 70분만에 끝낸 제니 콘서트 ‘태도 논란’

블랙핑크 제니가 공연 내내 선글라스를 끼고 단독 콘서트를 해 논란을 사고 있다. 연출, 진행, 러닝 타임 등에 대해서도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OA엔터테인먼트 제공

15일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제니는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 앞서 빅뱅 대성, 위너 이승훈, 유재석, 김지원, 걸스데이 출신 혜리, 뉴진스, 블랙핑크 로제 등이 관객석에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이 일어나 사진을 찍어대는 소동이 벌어졌고 결국 공연은 10분 정도 지연됐다.

일반적인 가수들의 공연은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소통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제니는 공연 시작 40여분 만에 첫 인사를 전했다. 공연이 지연되면서 멘트까지 생략된 것이다. 제니가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한 시간은 5분에 불과해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예정된 시각보다 10분 늦게 시작된 이날 공연은 70분 만에 막을 내렸다. 제니는 무대 상당 시간 동안 선글라스를 꼈고 관객들은 “제니의 표정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루비석 22만원, R석 16만 5000원, S석 15만 4000원, A석 14만 3000원의 티켓가격이 책정됐다. 단순 쇼케이스가 아닌, 단독 공연 가격이다.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에 수록된 15곡을 모두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 관객은 “제니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제니는 가슴이 깊게 파인 보디수트, 치골이 드러나는 속옷 형태의 하의 등 파격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선정성 논란이 있었던 제니의 의상이 이번 공연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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