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2 (토)

여의도 찾은 한동훈 “개헌통해 국회, 대통령 임기맞춰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예배 참석
17일에는 조계종, 18엔 TK로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 후 대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여의도를 찾았다. 지난 7일 대한민국헌정회를 찾아 개헌을 강조한 지 9일 만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한 전 대표는 다시금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임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약속이 결국 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개헌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개헌하지 않으면 또 이런 일(탄핵정국)이 일어나는 것을 겪게 될 것”이라며 “그걸 막겠다는 결기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단축에 대한 약속은 전제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그런 말씀을 안 하신다. 지금 체제로 본인까지 하겠단 얘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시 차기 대통령은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승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스템을 굉장히 어렵게 맞춰온 나라“라며 ”그렇기 때문에 승복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예배를 마친 뒤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면담을 이어갔다. 이 목사는 “한 대표님이 중심에 서서 국민 통합을 이뤄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편 가르기 하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당부했다. 한 전 대표는 “화합하고 치유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목사님 가르침대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한지아·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순복음교회를 예방한 취지에 대해 “예전부터 이 목사를 존경해왔다”며 “목사님께 통합과 치유의 시기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종을 예방한다. 18일에는 경북대학교 강연에 참석하며 대구경북(TK)에서 공식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