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월 30만원…"미끼 상품 주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요 시중은행들의 정기 예ㆍ적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고금리 특판'에 소비자들의 이목에 쏠리고 있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고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월 몇천 원에 불과한 경우도 있어 미끼 상품에 주의해야 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상품을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30만 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적금 상품인 'KB스타적금Ⅲ'를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개인이다. 매달 월 1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 우대이율 3.0%포인트(p)를 포함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 이율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1년간 상품(입출금 통장·외화예금·퇴직연금 제외)) 신규나 보유 이력이 없어 한다.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에 급여를 이체하는 소비자라면 '달달 하나 적금'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기본금리 2.0%에 최대 연 5.0%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7.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가입 금액은 매월 1만 원 이상~30만 원 이하로,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올해 6월 말까지 총 10만 좌를 한정 판매한다.
iM뱅크는 골프족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체크인 적금'을 출시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총 1만 계좌만 판매한다. 골프장 위치를 인증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기본금리 연 2.77%에 우대금리 포함 최대 금리는 연 7.77% 수준이다.
특판 상품들의 가입 한도는 KB스타적금Ⅲ과 달달 하나적금, 골프장 체크인적금은 30만 원까지만 저축할 수 있다. 연이율 3% 적금과 비교했을 때 연간 수령액 차이는 10만 원대 초반에 불과하다. 케이뱅크 궁금한 적금 시즌2의 경우 하루 5만 원씩 한 달(31일)간만 적금이 가능하다.
3%대 예금이 실종되는 상황에도 정기 예ㆍ적금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막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기적금 잔액은 39조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 기준 38조9736억 원에서 871억 원 늘었다. 앞서 정기적금은 지난해 말 39조9277억 원에서 1월 한 달간 9541억 원 빠진 바 있다.
[이투데이/손희정 기자 (sonhj1220@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