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우빛나 맹활약·정진희 800세이브 서울시청 부산 꺾고 3위 도약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훈 기자]

 경기 MVP 수상한 서울시청 우빛나가 득점 후 환호 중이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청 조은빈이 돌파를 시도 중이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1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시청은 부산시설공단을 28-24로 제압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시청은 8승 3무 4패(승점 19점)로 3위에 올라섰고, 반면 4연패에 빠진 부산시설공단은 7승 8패(승점 14점)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서울시청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부산시설공단 신진미가 첫 골을 성공시켰으나, 이후 연속 실책과 7미터 드로 허용으로 인해 2-5까지 뒤지면서 초반부터 흔들렸다.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드리블 중이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연속 선방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슛이 골대를 연거푸 맞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전반 10분 동안 득점 없이 8-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서울시청은 윤예진과 송지영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활약과 정가희의 속공 골로 9-6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다시 실책이 연발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종료 시점에서 서울시청은 15-9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경기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청 이규희가 돌파슛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도 서울시청이 주도했다. 윤예진과 송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하며 차이를 더욱 벌렸고,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시작 5분이 지나서야 권한나의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권한나와 이혜원의 득점이 터지면서 3골 차(21-18)까지 따라붙었으나, 서울시청의 골키퍼 정진희가 결정적인 순간 연속 선방을 보여주며 흐름을 차단했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은 마지막까지 슛 미스와 서울시청 골키퍼 정진희의 선방에 막히며 28-24로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8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으며, 송지영이 6골, 윤예진이 5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정진희는 9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12번째로 통산 800세이브를 달성했다. 우빛나 또한 역대 14번째로 통산 400도움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서울시청 송지영이 윙슛을 시도 중이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이 런닝슛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7골, 이혜원과 김다영이 각각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잦은 실책과 결정력 부족으로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MVP 우빛나는 "이번 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길목이라 각오를 다졌다. 초반부터 집중력을 높여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위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