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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서울 주택사업 경기전망, 7개월만에 반등…토허제·금리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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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수 전달比 3.4p↑

매매심리 회복 기대 늘어

주택 사업자들이 내다보는 서울의 사업 경기 전망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의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 보다 3.4포인트(p) 상승한 79.0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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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수는 전달보다 0.8P(포인트) 오른 74.0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65.4로 0.9p 상승했다. 경기(58.8→60.5)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인천(59.2→56.6)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지난달 강남 3구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천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업경기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비수도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면서 0.8p 오른 75.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4.8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됐으며 지역별로 보면 대전(66.6→94.1)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도 지역은 2.3p 하락한 78.0을 기록했다. 충남 (77.7→92.8), 경남(71.4→75.0), 충북(87.5→88.8)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대전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으로 지역 사업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북과 광주는 주택 매매 감소, 아파트 가격 하락세, 착공 물량 감소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조달지수는 전달 대비 3.1p 상승한 72.3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하와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매매심리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자재수급지수는 96.7로 0.7p 올랐다. 올해 착공 물량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에 수입해놓은 자재 비축분에 여유가 생긴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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