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빅데이터 리포트
1월 거래량 2건, 거래액 910억원으로 급감
"우량 매물 속속 등장·금리 인하, 회복 기대"
13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간한 ‘1월 서울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량은 2건으로 2023년 2월(2건)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910억원이었다.
출처: 부동산플래닛 |
작년 12월 22건, 7751억원이 거래된 것과 비교해 거래 건수로는 90.9%, 거래액으론 88.3% 급감한 것이다. 1년 전 9건, 1930억원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는 77.8%, 거래액은 52.8% 줄었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강남구, 서초구 등 GBD는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빌딩(750억원)’ 거래가 유일했다. 영등포구, 마포구 등 YBD 거래량은 1건, 160억원에 그쳤다. 각각 법인, 개인이 법인에게 매도한 것이다. 종로구, 중구 등 CBD와 그 외 지역은 거래 자체가 없었다.
권역별로도 증감이 갈렸다. CBD지역은 거래량이 2건에서 4건으로 늘어났고 거래액도 4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다. 한 달 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기타 지역은 61개 사무실이 총 285억원에 매매돼 전월(31건, 85억원)과 비교해 각각 96.8%, 235.3% 증가했다. GBD 거래량은 190건에서 13건으로 93.2% 줄었고 거래액도 266억원에서 95억원으로 64.3% 감소했다. YBD는 9개 사무실, 총 25억원만 거래됐다. 각각 43.8%, 45.7% 줄어든 것이다.
서울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 9492원으로 전월(19만 9594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CBD와 YBD는 각각 19만 5987원, 18만 9379원으로 전월비 각각 205원, 55원 하락했다. 반면 GBD는 20만 8732원에서 20만 8739원으로 근소하게 올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 서울시 오피스 빌딩 시장은 수 천 억원대 대형 거래가 이뤄진 작년 11월 및 이례적인 거래량을 기록한 12월과 비교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올해 주요 오피스 권역 내 우량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점을 미뤄볼 때 연중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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