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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클릭 아니고 제자리에 있다…민주 '퍼주기' 정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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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분배에만 집중한 적 없어…보수 프레임 공격"

"집권플랜본부? 대선 준비는 패배 직후부터 하는 게 당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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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경제 성장을 강조하는 행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우클릭'이라고 비판하자 "저는 우클릭 하지 않았고 원래, 제자리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이동형TV’에 출연해 "보수는 성장, 진보는 분배로 양자 대립했지만, 진보가 분배에만 집중한 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장 담론은 자기(보수) 영역 고유 상표인데, 분배를 주장하는 사람이 선거만 되면 살짝 오른쪽으로 옮겼다고 프레임 공격을 하는 것"이라며 "진보 정권이 분배에만 집중한 적 없는데 마치 그런 적 없는 것처럼 만들고, 나눠 갖자고만 한다고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가져서 '퍼주기'가 주목적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데, 민주당은 서민을 위해 분배에 집중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오해되고 있는 거고, 빨리 이를 깨야 한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집권플랜본부와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 Q'가 가동, 대선 준비에 돌입한 것도 정상적인 과정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준비한 집권플랜본부도 너무나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인데 이상하게 해석하더라"면서 "당은 대선에서 진 그 순간부터 다음 집권을 어떻게 할 건지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이전부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방향을 보고 영구 집권을 예상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영구 집권을 꿈꾸는구나, 내려놓을 생각 없구나라고 생각한 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이라면서 "극우 인물이고 거칠고 좌우를 널뛰는 분, 통상적으로 전혀 임명할 수 없는 분을 임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시기부터 국무위원들의 태도가 공격적이었다고 했다 .

그러면서 "독립기념관, 인권위원장도 전혀 안 맞는데 왜 이런 사람을 할까, 여러 가지 퍼즐을 맞추는데, 절대 배신하지 않을 사람을 모으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인터뷰에 직접 출연하는 것을 자제하던 이 대표는 최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을 시작으로 다수 언론에 출연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MBC 100분 토론에 단독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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