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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맞먹는 딥시크의 등장…방통위는 정상화 시동[뉴스잇(IT)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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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언팩서 멀티모달 AI 선보여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와 월가에 AI 열풍을 일으킨 챗GPT를 합성한 시각물.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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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을 자랑하는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오픈AI의 모델을 웃도는 성능을 보이며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사건을 기각하면서 방통위는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언팩2025'에서 최신 AI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공개하고 고도화된 멀티모달 AI 기능을 선보였다.

'550만달러' 딥시크, 1억달러 챗GPT 따라잡았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공개한 추론형 AI 모델 '딥시크-R1'은 수학, 코딩, 언어 등 부문에서 오픈AI의 추론 특화 모델인 GPT-o1 성능을 웃돌거나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챗GPT 개발에 1억 달러를 투입한 반면, 딥시크는 대략 18분의 1 비용만을 투입해 성능을 따라잡았다. 딥시크의 개발 비용에 과장이 있더라도 엔비디아로부터 빌린 구형 칩 H800이 학습에 주로 사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 면에서 다른 모델을 압도한다.

딥시크는 개발한 모든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한다. 폐쇄 정책을 고수하는 오픈AI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개발 인력과 비용을 줄였다. 적은 비용으로 기존 모델을 능가하는 추론 AI가 등장하자 미국 등 세계 AI 기업에는 충격이다.

다만 중국의 생성형 AI 검열 정책은 피해 가지 못했다. 기존 국제 사회가 중국에 우려를 표했던 내용을 딥시크-R1에 질문하면 중국어와 영어 등 일부 언어를 대상으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위원장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4대 4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2025.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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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2인 체제' 논란은 여전

헌법재판소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위원장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4대 4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174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탄핵 소추 이유는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는 점이다. 헌재는 의결 시점에 방통위에 적을 둔 위원을 재적 위원으로 보고, 적법한 개의에 필요한 의사정족수 규정이 없어 2인 체제에서도 다수결 원리가 작동할 수 있음을 이유로 들며 탄핵을 기각했다.

위원장 복귀로 방통위는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지만 2인 체제에서 의결한 방통위 결정과 관련된 소송은 남은 숙제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를 선임했지만 현직 이사들은 이를 취소해야 한다는 행정 소송을 청구했다. 방통위가 내린 처분‧과징금 조치 등을 취소하라고 제기한 소송에도 대응해야 한다.

한편 업무에 복귀한 이 위원장은 MBC 등 지상파 재허가, 구글·애플 인앱결제 과징금 부과,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등 현안 해결에 우선 나설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5.1.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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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시청각 해석하는 AI로 일상 해결

삼성전자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25'에서 최신 AI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공개했다.

기기에 탑재된 구글 AI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AI'를 고도화해 시청각 데이터 처리 기능을 강화했다. 지시가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사용자의 숨겨진 욕구를 읽고 여러 대안을 추천해 준다.

카메라로 냉장고를 비추면 재료를 분별해 레시피를 추천해 주고, 유튜브 요약과 동시 번역까지 제공한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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