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 계정 차단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 등으로부터 자신의 계정이 중단되자, 그해 7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C) 메타의 CEO가 2025년 1월 20일 워싱턴 DC의 미 국회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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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날 집무실에서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메타도 이를 확인했다고 WSJ은 전했다. 합의금 중 2200만달러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기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송 비용과 소송에 서명한 다른 원고들에게 전달된다.
이 소송은 트럼프가 2021년 제기한 이후 큰 진전은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 11월 만찬이 끝날 무렵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소송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를 해결해야 저커버그가 “함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이달 초 마러라고를 다시 방문했으며, 여기에서는 소송 해결을 위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 외에도 트위터(현 X)와 구글 유튜브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트위터를 상대로 한 소송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구글 소송은 잠정적으로는 끝났지만 다시 열릴 수도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던 미 지상파 방송 ABC도 소송 종결을 조건으로 트럼프 측에 1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합의한 바 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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