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관련 매출 예상치 밑돌아
메타, AI인프라 대규모 투자 재확인
저커버그, 정부와 관계 개선·딥시크 언급
시간외서 MS 주가는 4%↓·메타 2%↑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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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S는 2025 회계연도 2분기(2024년 10월∼12월) 매출이 696억 3000만달러(약 100조 4700억원), 주당 순이익(EPS)이 3.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조사업체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매출 687억 8000만달러, EPS 3.11달러)를 모두 상회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순이익은 241억1000만달러(약 34조 7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55억4000만달러(약 36조 8500억원)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58억3000만달러(약 37조 2700억원)에는 못 미쳤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회계연도 3분기 애저 성장률이 31~32%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MS가 여전히 데이터 센터 용량 제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는 33.4% 수준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생성형 AI인 딥시크를 언급하면서 “10배 이상의 가격 대비 성능 향상이 이뤄지는 등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AI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메타.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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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메타는 지난해 4분기(2024년 10월∼12월) 매출과 EPS가 각각 483억9000만달러(약 69조 8200억원)와 8.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매출 470억4000만달러, EPS 6.77달러)를 각각 웃돈다.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했고,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났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95억~418억달러(약 57조~60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분기 매출 전망치인 417억3000만달러(약 60조 2000억원)를 하회한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메타 AI 챗봇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7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6억명 보다 늘어난 것으로, 메타는 올해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오픈 소스를 통해 AI 모델인 ‘라마 4’를 개발 중이다. 저커버그 CEO는 라마 4의 미니 버전 훈련을 마쳤으며 “정식 버전의 LLM을 위한 훈련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또한 AI 주도권을 쥐기 위해 수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600억~650억달러(약 86조5000억~93조7000억원)를 AI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란 종전의 발표를 재확인했다.
메타는 2025년 매출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는 “2025년 내내 강력한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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