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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딥시크 쇼크?…저커버그 "오픈소스AI 확신..대규모 AI인프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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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발표후 콘퍼런스콜서 발언

"딥시크가 가져올 미래 확신하기에 이르지만…"

"오픈소스 표준 만들어질 것..미국의 표준돼야"

"인프라 구축 능력...서비스품질에 큰 이점될 것"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출연으로 미국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오픈소스 AI플랫폼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다며 AI인프라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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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딥시크가 AI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직 확신을 갖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오히려 이 뉴스는 우리가 집중해야할 분야라는 확신을 강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폐쇄형 생성형AI를 개발하는 오픈AI와 달리 오픈소스 AI모델을 무료로 배포하면서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딥시크는 메타의 오픈소스 AI모델을 기반으로 생성형AI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오픈소스 표준이 만들어질 것이고,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미국의 표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AI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커버그는 AI주도권을 쥐기위해 수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AI인프라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딥시크가 가성비 있는 방식으로 생성형 AI을 개발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AI과잉투자론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메타는 최근 올해 AI분야에 최대 650억달러(약 9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 이러한 종류의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은 서비스의 품질과 우리가 원하는 규모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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