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4%, 테슬라는 2% 넘게 급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두 종목이 모두 반등했다. UPI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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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강성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테슬라가 2.5%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4% 급락했다.
낙폭 일부 만회
다만 초반 충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완화됐다.
나스닥은 전장대비 101.26 p(0.51%) 하락한 1만9632.32, S&P500은 28.39 p(0.47%) 내린 6039.3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도 0.5%에 육박하던 낙폭을 0.3%대로 좁혔다. 다우는 136.83 p(0.31%) 밀린 4만44713.52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테슬라 급락
엔비디아는 5.29달러(4.10%) 급락한 123.70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딥시크 충격을 딛고 9% 가까이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을 옥죄기 위해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다시 급락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2.24달러(1.81%) 뛴 125.94달러로 올랐다.
테슬라는 그렇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드라마를 썼다.
장 마감 뒤 공개한 4분기 실적이 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3%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방향을 틀었다.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시간이 가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15.36달러(3.95%) 급등한 404.46달러로 뛰었다.
애플은 1.10달러(0.46%) 상승한 239.36달러, 알파벳은 0.11달러(0.06%) 오른 195.4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사상 최고 주가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은 2.16달러(0.32%) 뛴 676.49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4.87달러(1.09%) 하락한 442.33달러, 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아마존은 1.08달러(0.45%) 내린 237.07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러트닉 장관 지명자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와 불법 약물을 막기 위해 국경 보안을 강화하면 2월 1일부터 물리기로 한 25%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수입 석유의 절반을 캐나다에서 들여온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0.91달러(1.17%)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월 물이 1.15달러(1.56%) 내린 배럴당 72.62달러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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