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2만리』『80일간의 세계일주』등을 쓴 쥘 베른은 150년도 더 전에 잠수함·화상회의·뉴스방송·헬리콥터 같은 것들을 소설 속에 등장시켰습니다. 과거의 미래가 상당부분 현재가 된 셈이죠. 지금 우리가 그저 흥미롭게 상상하는 기술도 머잖아 현실이 될 수 있고, 시장은 늘 미래와 가능성을 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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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뭘까요. 바로 한눈팔지 말고 앞을 똑바로 보고 가는 ‘전방주시’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Eyes on the road!”라는 말이 자주 나오죠. 올해는 테슬라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출시된 지 10년, 테슬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FSD·Full-Self Driving)’이 나온 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물론 아직은 핸들에서 손 떼고 전방주시를 안 해도 되는 자동차는 불가능하죠.
테슬라는 분명 자율주행 기술면에서 가장 앞선 기업입니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정부가 대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중국의 화웨이·샤오미 같은 기업입니다.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2025년은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이 새로운 발전 국면에 들어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중화권의 화웨이가 테슬라는 물론 엔비디아 모델까지 그대로 따라해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기업인 샤오미 역시 지난해 처음 전기차를 내놓은 이후 빠른 속도로 관련 기술과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있죠. 비록 중화권 기업의 기술이 미국보다는 떨어지지만 관건은 전기차 확산속도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내연차 비중을 넘어섰습니다. 자율주행의 핵심이 실제 주행데이터라는 점에서 중국 기업은 무시못할 경쟁자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시장을 만듭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100년이 훌쩍 넘은 ‘운전 노동’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나아가 택시같은 승용서비스 시장을 대체하며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단순히 내일 오를 주식을 예상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넓은 시야에서 10년 뒤 우리 일상을 바꿀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과 기업을 공부하는 것도 현명한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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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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