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드론 공세를 강화하는 러시아가 이번에는 남부 전략적 요충지 오데사를 공습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지원 중인 북한군은 육탄 돌격에 자폭까지, 무모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불에 그을린 차량 여러 대가 심하게 찌그러졌고, 거리에는 유리 파편이 가득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도시 오데사에 있는 주거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해 4명이 다치고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습니다.
[헤나디 쿨리코브 / 오데사 주민 : 첫 공습 직후 차에 붙은 불을 끄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그리고는 추가 드론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렸어요.]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연일 드론을 수십 대씩 날려 보내며 동·서부 곳곳에서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러시아에 전황이 더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군의 무모한 전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쓰러진 북한 병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리를 잡아당기자, 소리를 지르며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지휘관들은 CNN에, 항복 시도에도 북한군이 계속 싸우는 건 물론, 방탄복과 헬멧을 벗어 던진 채 진지에 돌격하는 모습도 많이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르 /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지휘관 : 우리가 보기에는 납득하기 어렵죠. 그들은 기동성이 좋고 매우 빠르게 뛰어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등이 파악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는 4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천 명이라는 집계도 나왔습니다.
앞서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인간 방패 역할을 하고 지뢰밭을 맨몸으로 가로지르는 등 무조건 전진하는 전투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특수작전군 지휘관은 북한군 모두 젊고 훈련이 잘돼 있지만, 전술은 1980년대 수준으로 드론 전투 등 현대식 전장 현실에는 대비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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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드론 공세를 강화하는 러시아가 이번에는 남부 전략적 요충지 오데사를 공습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를 지원 중인 북한군은 육탄 돌격에 자폭까지, 무모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불에 그을린 차량 여러 대가 심하게 찌그러졌고, 거리에는 유리 파편이 가득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도시 오데사에 있는 주거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해 4명이 다치고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습니다.
[헤나디 쿨리코브 / 오데사 주민 : 첫 공습 직후 차에 붙은 불을 끄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그리고는 추가 드론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렸어요.]
최근 들어 러시아에 전황이 더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군의 무모한 전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쓰러진 북한 병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리를 잡아당기자, 소리를 지르며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지휘관들은 CNN에, 항복 시도에도 북한군이 계속 싸우는 건 물론, 방탄복과 헬멧을 벗어 던진 채 진지에 돌격하는 모습도 많이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등이 파악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는 4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천 명이라는 집계도 나왔습니다.
앞서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인간 방패 역할을 하고 지뢰밭을 맨몸으로 가로지르는 등 무조건 전진하는 전투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특수작전군 지휘관은 북한군 모두 젊고 훈련이 잘돼 있지만, 전술은 1980년대 수준으로 드론 전투 등 현대식 전장 현실에는 대비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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