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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일)

48㎞ 경호 펜스… 불꽃놀이로 행사 시작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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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축하행사 18일부터 나흘간

19일 ‘MAGA’집회… 21일 기도회로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로 시작돼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국가기도회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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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트럼프·밴스 취임식 위원회가 발표한 취임식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이틀 전인 18일에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500여명의 후원자와 친구,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 및 불꽃놀이 행사를 한다. 현재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 중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 북부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에 입성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내각 멤버 리셉션 및 부통령 당선인 만찬 행사를 같은 날 갖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워싱턴의 대형경기장 캐피털원아레나에서 열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승리 집회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는 2021년 1월 워싱턴에서 있었던 대선 불복 집회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이 워싱턴 한복판에서 승리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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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당일인 20일은 백악관 뒤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예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담을 한 뒤 정오에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취임선서를 한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환송하고, 의사당 ‘대통령의 방’에서 서명 행사를 한다. 상하원이 모두 참석하는 의회 합동위원회 오찬을 마친 뒤 트럼프 당선인은 군대 사열을 하며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행진하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 행사는 21일 오전 국가기도회로 끝난다.

CNN은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는 비밀경호국(SS)이 이번 취임식에 30마일(약 48㎞) 이상의 경호용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SS가 주도한 그 어떤 행사 때보다 더 긴 수준이다. SS는 또 2만5000명의 경찰관 등 법 집행기관 공무원과 군인을 현장에 배치한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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