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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14일) 더불어민주당의 '카카오톡을 통한 내란 선동 가짜뉴스 고발' 방침을 두고 "카톡 사찰", "대국민 협박"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카톡이 가짜뉴스 성역인가"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며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카톡을 사찰이라도 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단순히 정치적 의사 표현을 주고받는 것까지 가짜뉴스로 몰고 있다"며 "카톡 메시지로는 일체의 정치적 발언을 해서도 안 되고, 누군가에게 전달받아서도 안 된다는 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당의 당 대표가 가장 높은 수준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아무렇지 않게 제한을 가하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상범 의원도 "여당 의원과 보수 논객들은 물론 민주당에 비판적인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내란 선전'이라는 딱지를 붙여 '입틀막'하려는 만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내란 피의자나 내란 공범들은 옹호하면 안 된다. 그 자체로 내란 선전죄로 처벌받게 돼 있다'며 대국민 협박을 멈추지 않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대놓고 침해하겠다는 것이고, '내란 공포 정치'를 자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회의장에 'NO 카톡검열!', '내 카톡에 자유를!'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배치했습니다.
앞서 특위는 '내란 선전죄, 나를 고발하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하루 1천 명 넘게 자신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라고 접수했습니다.
이들이 직접 '민주 파출소'에 자신을 신고하는 형태로 캠페인을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1호 신고자'인 윤상현 의원은 오늘 민주 파출소에 '민주당의 카톡 검열을 비난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다. 셀프 신고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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