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3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 "정부 입장에선 기본적으로 예산의 조기 집행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얘기하는 20조 원 전후의 추경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내수를 좀 더 진작시키고 경제를 좋게 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약 670조 원 예산 중에서 1분기에서 통상적으로 170조 원 정도를 쓰게 되는데, 지금 조기 집행을 통해서 1분기에 40% 실행하게 될 경우 270조 원이 집행되니까 실제로 100조 원 이상이 더 투입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정협의체가 출범하게 되면 추경과 관련한 시기라든지 규모라든지 내용에 대해서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 "내란죄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있고, 외환죄 부분은 헌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우리의 국방 태세를 완전히 허물 수 있는 내용이어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부에서 재의 요구를 할 필요가 없는 특검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야당과 국회의장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과 관련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통령 경호처 간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회도 중재 노력을 해야겠지만 최 권한대행도 모든 관계기관에 무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시민 안전이 중요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좌우되는 문제인 만큼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권한대행은 비공개로 이어진 면담에서 "군 수뇌부가 비어있는 상황을 너무 오래 방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며 "국방부 장관이라도 빨리 임명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고, 권 비대위원장은 "정부에서도 빨리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