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오징어게임' 시즌2 한 장면.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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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6000억원 규모의 콘텐츠산업 분야 신설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나선다. 한국 문학의 국제 확산을 위해 번역대학원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우선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을 육성해 경제성장과 수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 5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펀드를 본격 운용해 대규모 국내 투자를 모집하고,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리그 펀드’를 신설해 해외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또 콘텐츠 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기존 25개소에서 30개소로 늘리고, 중국, 중동, 동남아 등 핵심 지역에 대한 전략적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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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분야는 방한 시장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관광통역안내 1330′을 활용한 안전 정보 안내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불안 해소에 나서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의를 위해 전자여행허가제(K-ETA) 일부 국가 면제와 단체관광객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를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
인공지능(AI)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선 ‘AI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2025~2035년)을 수립한다. 창작자 보호와 인공지능 산업의 상생을 위해 ‘저작권법’ 개정과 ‘퍼블리시티권법’ 제정을 추진하고, 한국형 AI 개발(124억원)과 AI를 활용한 국내외 뉴스 분석 시스템 구축(47억4000만원) 등 AI 활용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또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일 간 문화·스포츠·창조산업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양국 간 전시·공연을 통해 문화교류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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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또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공연·미술·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국문학 국제 확산을 위해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어와 태권도, 전통문화의 세계화에도 나선다. 해외에서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맞춰 세종학당을 신규 지정하고, 칠레에 남미 거점 세종학당 신설을 추진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민생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을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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