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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단독] 日외무상, 7년 만에 현충원 참배…'관계 개선'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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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 위해 방한 계기 참배…2018년 이후 처음

14일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예방

뉴스1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2018.10.0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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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내주 한국 방문 때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시 관계 개선을 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3일 방한하는 이와야 외무상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14일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기로 하는 등 한일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한 일정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외무상이 현충원에 방문하는 것은 2018년 4월 고노 다로 외무상의 참배 이후 7년여 만이다. 고노 당시 외무상의 참배는 2004년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무상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며 화제를 모았다. 일본이 현충원 참배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 이와야 외무상이 방한해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현충원에 참배를 하는 것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행사를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에서의 추도식 문제로 깊어진 한일 간 갈등을 빠르게 해소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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