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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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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총리, 트럼프 나토 방위비 'GDP 5% 인상' 요구 반대…"엄청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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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들 GDP 2% 지출 중…의사 결정 관련 명확한 절차 있어

트럼프, 유럽 '안보 무임승차' 비판…"방위비 인상 감당 가능"

뉴스1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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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5% 인상 요구에 반대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포커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5%는) 엄청난 금액"이라며 현재 나토 회원국들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에는 의사 결정과 관련해 매우 명확한 절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방위비가) GDP의 2%가 아니라 5%가 돼야 한다"라며 "그들(나토 회원국)은 모두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 당시에도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다며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를 비난했다.

나토는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목표치를 GDP의 2%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지출하는 방위비는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방위비의 중요성이 높아진 후 나토 회원국 32개국 방위비 목표치를 달성한 국가는 23개국으로 늘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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