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대설로 항공기 136편·여객선 77척 결항…국립공원 8곳 폐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전북 부안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9일 오후 3시 29분께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줄포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여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t 트럭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충남권과 전라권 중심으로 몰아친 대설로 9일 항공기 136편과 여객선 77척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제주공항 68곳, 김포공항 31곳, 광주공항 15곳 등에서 항공기 136편이 뜨지 못했다.

여객선은 인천∼백령과 여수∼거문 등 62개 항로 77척이 운항을 멈췄다.

도로는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지방도 13곳이 통제됐고, 철도는 경부고속선이 시속 230km 이하로 서행 중이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8곳의 197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안전조치 23건과 낙상 구급 21건 등 44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지만, 집계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과 충남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늦은 밤까지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등에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