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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실적 부진 삼성전자, 목표주가 6만원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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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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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목표주가가 6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9일 iM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국내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 원대로 예상한 것은 2023년 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iM증권은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낮췄다. iM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36%가량 낮은 21조 원으로 예상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3조1000억 원이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일각에서 올해 3분기(7~9월)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지나치게 빠르다”며 “이제 막 반도체 업황 불황이 시작됐는데, 역사적으로 6개월 만에 업황이 개선된 적이 없다. 반등을 위해서 최소한 1년 6개월은 걸렸다”고 했다.

전날에 이어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18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2% 내린 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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