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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게 왜 여기서 나와”…중고로 산 가구 열었더니 명품 상자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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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 한 여성이 온라인을 통해 중고 가구(왼쪽)를 샀다가 가구 내에서 에르메스·티파니 상자(오른쪽)를 발견했다. 사진은 가구 내부 모습. 어맨다 드윗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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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중고로 산 가구에서 수십 개의 명품 상자를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 어맨다 드윗은 최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중고로 가구를 구매했다가 놀라운 일을 겪었다.

드윗은 평소 갖고 싶었던 앤틱 가구를 온라인에서 발견하고 원래 가격의 9분의 1에 구매했다고 한다.

드윗은 지난 4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처음 가구를 받았을 때 모든 서랍을 열어 상태를 확인했다”며 “내가 발견한 것들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드윗이 보여준 가구 내부에는 에르메스와 티파니앤코 상자가 들어있었다.

영상에서 드윗은 250달러(약 36만원)에 판매되는 접시와 185달러(약 26만원)에 판매되는 접시 등 에르메스 제품 일부를 보여줬다. 드윗은 “모든 접시는 완벽한 상태”라며 “총 12개의 접시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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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사는 한 여성이 온라인을 통해 중고 가구를 샀다가 가구 내에서 에르메스·티파니 상자를 발견했다. 사진은 에르메스 접시. 어맨다 드윗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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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 상자에는 은으로 된 케이크용 서빙 나이프가 들어있었다.

드윗은 상자를 발견하고 가구를 구매한 판매자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상자 속 접시는 판매자가 결혼을 기념해 산 것이었다.

드윗은 “누구든 결혼 기념으로 산 접시를 잃는다면 싫어했을 것 같다. 특히 이렇게 멋진 것이라면”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옳은 일을 하면 항상 보상이 따라온다”, “양심은 돈보다 더 가치 있다”, “정말 친절하고 정직한 것 같다”며 드윗을 칭찬했다.

반면 “나 같았으면 판매자에게 아무 말도 안 했을 거다”, “가구를 팔기 전에 열어보지도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 “없어진 줄도 모를 정도면 그냥 가졌어도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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