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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1~11월 나라살림 81.3조원 적자…역대 세번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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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 전월 대비 5.7조, 전년 대비 16.4조원↑

통합재정수지 28.2조 적자, 전년 대비 적자 폭 2.3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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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1~11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5조 7000억 원 증가한 81조 3000억 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의 '월간 재정동향 1월호'를 발간했다.

작년 11월 말 누계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조 8000억 원 증가한 542조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세수입은 315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 5000억 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6조 1000억 원으로 1조 3000억 원 늘었으며 기금수입은 20조 원 증가한 200조 원이다.

11월 말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조 5000억 원 증가한 570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급여지급(+4조 1000억 원), 국고채 이자상환(+3조 원), 퇴직급여(+1조 8000억 원) 등에서 지출이 늘었다.

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8조 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적자 폭이 2조 3000억 원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8조 7000억 원 적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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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1조 3000억 원 적자였다.

적자 폭은 전월 대비 5조 7000억 원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6조 4000억 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 예산상 규모인 91조 6000억 원을 초과할 가능성과 관련해 "정확한 숫자는 결산을 해봐야 나올 것"이라면서도 "연말에 세수 결손도 있어서 (예상보다) 조금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11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159조 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1000억 원 증가했다.

1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조 4000억 원이었다. 1~12월 국고채 발행량은 157조 7000억 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99.5% 수준이다.

12월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국고채 만기 상환 등 영향으로 2조 9000억 원 순유출됐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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