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온 만큼 더 온다...전북 최대 20cm 더 내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확대·강화한 가운데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북 순창군 복흥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추위도 겹쳤습니다.

현재 이곳의 기온은 영하 10도인데요,

제가 중계를 준비하면서 15분 정도 서 있었는데, 코끝이 아플 정도로 시리고

양말을 두 겹이나 겹쳐 신었는데도 발가락이 매우 얼얼합니다.

전라권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제 아침부터 오늘 아침 9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무주 덕유산이 21.6cm, 순창 복흥면이 20.6cm, 임실 신덕면이 12.5cm로 집계됐습니다.

눈 예보는 계속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 지역에 최대 15cm의 눈이,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인근은 2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은 최대 10cm의 눈이 더 쌓일 예정인데요, 광주·전남 북부에는 15cm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북 전체와 나주, 담양 등 전남 상당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한 시간 전쯤부터 부안은 대설경보로 격상했습니다.

부안을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은 대설주의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익산과 완주, 진안, 무주, 장수에는 현재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밤새 내린 눈에 도로가 꽁꽁 얼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이 시작된 6일 자정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전북에는 눈과 관련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20건 있었습니다.

김제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트럭이 승용차와 충돌해 도로 옆 비탈로 넘어지며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부안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조경석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군산에서는 쌓인 눈과 강풍 탓에 간판이 도로로 떨어졌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주에서는 술에 취한 채로 눈길을 달리던 음주 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올라선 뒤 불이 붙는 사고가 났습니다.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 계속되는 마만큼 빙판길 운전 조심하시고,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순창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화면제공 : 전북소방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