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하루 쓰레기 수거량 8톤 늘어…인력 334명 투입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진보단체 집회 구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응원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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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대규모 집회 장기화로 윤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쓰레기가 급증한 가운데, 서울시는 쓰레기 처리 차량과 인력을 대폭하고 쓰레기 처리비를 지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대형 집회가 발생하면서 용산구 하루 쓰레기 수거량은 일평균 593톤에서 601톤으로 8톤가량 늘었다.
시는 용산구 소속 청소 인력(용산구 직원·환경 공무관) 334명과 청소 장비 58대(노면 청소차 4대, 압축·압착 수거차 29대, 암롤 박스 12대, 순찰차 13대) 등 가용 자원을 상황에 맞게 투입한다.
환경 공무관 근무 외 시간인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는 청결 기동대(10명)를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하루 평균 8톤 이상 급증한 쓰레기 처리비용도 용산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집회가 발생하는 종로구 등 타 자치구에 대해서도 필요시 처리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집회 장기화로 일대 자치구들의 폐기물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치구별 감량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 자치구에는 인센티브, 미달성 자치구에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제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신속한 처리를 통해 집회 인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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