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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5000만원 들여 인테리어까지 했는데, 집이 안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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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타] 구축도 신축으로 만드는 인테리어 실전

“신축 고집하지 말고, 인테리어 해서 신축으로 만드세요.”

인테리어 전문가이자 부동산 전업 투자자인 김정태(필명 쏘쿨) 작가의 ‘집값 올리는 리모델링 비결’이 공개됐다. 9일(목) 오전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부동산 코너 ‘부스타’를 통해서다.



많은 사람이 집을 리모델링할 때 많이 하는 실수가 ‘내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다. 프로방스 스타일이나 난해한 무늬나 구조가 가득한 인테리어가 대표적이다. 김 작가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인테리어를 하면 돈만 들이고 나중에 집을 못 판다”며 “집이 안 팔리면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당히 유행을 타면서 무난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아색이나 연한 회색빛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누구나 좋아하는 인테리어’의 대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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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 작가를 비롯해 쏘쿨 작가의 강연을 들은 수강생이 사용한 시공안과 일정 계획표. /부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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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초보자가 리모델링할 때 많이 하는 실수가 ‘부분 공사’다. 지은 지 10년 안 된 집에 입주할 때 많이 하는 실수다. 벽지나 바닥 소재만 바꾸는 공사가 대표적이다. 김 작가는 “초보라면 더더욱, 인테리어 공사는 맘 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며 “바닥 장판 바꾸려다 천장 몰딩까지 뜯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했다.

시공안이나 일정표 없이 공사를 시작하는 것도 초보자가 많이 하는 실수다. 시공안은 어떻게 인테리어 공사를 하겠다는 기획안이자 계획표다. 자재는 물론이고 길이와 크기, 전등 스위치 위치까지 시공안에 담겨야 한다. 김 작가는 “인테리어 시공업체만 믿으면 무조건 후회한다”며 “집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시공안부터 계획, 현장 확인까지 직접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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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쏘쿨'로 활동하는 김정태 작가. /부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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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20년이 넘은 아파트라면 리모델링 할 때 단열공사는 필수다. 설령 단열 시공이 돼있는 아파트라 해도, 전부 철거하고 다시 공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 작가는 “대부분 단열 공사가 제대로 안 돼있거나, 단열 자재가 부족한 경우다 많다”며 “아이소핑크, 신슐레이트, 석고보드 등 단열재 3총사를 알아두고 인테리어 업체에 요구하라”고 조언했다.

수납공간 설계 노하우도 공개했다. 김 작가는 “수납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베란다의 경우 장을 짜지 말고 선반 형태로 만들어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내집마련 일타강사로 통한다. 저서로 ‘쏘쿨의 인서울 인강남 내집마련’,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 등이 있다. 생애 첫 내집마련 계획이 있는 사람 또는 갈아타기를 앞둔 사람이라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해도 좋다. 누구나 좋아하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까지 핵심만 정리해 공개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부스타′를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TokDFapL-g0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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