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설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휴가 6일로 늘어나고, 직장인들은 휴가를 낼 경우 최장 9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 왜 그런지, 정아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당정은 설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하였습니다.]
오늘(8일) 당정은 설 연휴 전날인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연휴 사흘에다 임시 공휴일과 주말까지 붙이면 연속으로 6일을 쉴 수 있는 겁니다.
직장인인 경우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대 9일까지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됩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더 쉴 수 있어 긍정적이란 반응도 있지만,
[김도연/서울 문정동 : 가족 여행 하와이로 가기로 해서, 여행도 편하게 갔다 올 수 있고 가족들 만나러 시간도 좀 많이 쓸 수 있어서…]
[오수민/서울 문정동 : 아무래도 연휴가 길어지다 보니까 더 많은 약속을 잡을 수도 있고 더 많은 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아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박예랑/서울 화곡동 : 일정이 틀어지는 것도 있고, 임시 공휴일을 지정하는 게 경제를 살리는 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갈립니다.
관광지 주변은 특수가 생기지만, 사무실 상권은 정반대입니다.
[김효영/소상공인연합회 대외홍보팀장 : 오피스 상권 같은 데는 좀 우려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있어요. 오히려 타격을 입는 지역도 있을 것이고 해당 지역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촉진할 수 있거나 이런 부분들이 좀 필요하다.]
특히 높은 물가에 소비여력이 떨어진 데다, 경기 침체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기대만큼 긍정적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송민지]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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