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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영화 무료 연 24→3회로 싹둑” 유재석 ‘분노’ 폭발…할인혜택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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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통신사 고객 혜택 축소를 작심하고 비판한 유재석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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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 “유재석 작심 비판 이유 있었네”

새해 들어 통신사들의 가입자 멤버십 혜택이 더 줄어들었다. 제휴사 사정과 고객의 저조한 이용률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가뜩이나 통신사 멤버십 혜택 부족을 외치는 고객들은 불만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통신사마다 멤버십 혜택을 개편했다. 그런데 통신 3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멤버십 혜택 변경’ 내용에 따르면 14건이 축소, 7건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1일부터 T멤버십 제휴 혜택 중 하나였던 롯데면세점 온라인 혜택, 렌터카 할인 혜택 등을 줄였고, KT는 2월 1일부터 배스킨라빈스 혜택 등을 줄인다. LG유플러스는 2월 1일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VIP콕 혜택 등을 축소한다.

통신사들은 제휴사의 사정을 멤버십 축소 이유로 꼽고 있다. 제휴사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멤버십이 운용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고객들은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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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유튜브 채널에서 통신사 혜택 축소를 작심 비판한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재석은 “우리를 마치 어항 속의 가둬둔 고기처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서로가 경쟁하면서 가입자를 늘릴 때는 (혜택으로) 이것저것 준다. 그런데 이제 어느 정도 시장이 다 (성장했다). 그러니까 이제 조금 그러시는 것 같다. 긴장감 드려야 되나?”고 말했다.

앞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영화 무료 혜택도 SK텔레콤의 경우 2017년 연 6회, KT는 연 12회, LG유플러스는 연 24회의 무료 혜택을 제공했다. 현재는 SK텔레콤 연 3회, KT 연 6회, LG유플러스 연 3회로 무료 혜택이 크게 축소됐다.

대신 통신사들은 장기 가입자에게 요금 할인, 추가 데이터 제공 등의 혜택을 주고 있지만 문화 혜택 축소에 대한 불만은 유독 크다.

한편 한국의 통신사 멤버십 이용률이 아시아 국가 중 낮은 편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사용법을 몰라서’(42%)가 가장 많았고, ‘매력적인 제안이 부족해서’(28%), ‘통신사가 혜택을 제공하지 않아서’(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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